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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 부상 왼팔 재골절 진단 시즌 아웃


28일 1군 엔트리 말소…소속팀 가을야구 진출해도 마운드 못올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좌완 에이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구창모가 결국 시즌 아웃됐다. NC 구단은 28일 구창모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힌 팔 문제 때문이다. 구창모는 지난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송명기에 이어 6회초부터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1이닝을 던졌다.

그는 해당 이닝동안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팔 통증을 호소하면서 자진 강판했다. 구창모는 이후 구단 지정병원인 청아병원 응급실로 내원해 통증 부위에 대해 엑스레이와 컴퓨터 단층 촬영(CT) 검진을 받았다.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왼팔 전완부(팔뚝) 척골(손목 부분) 골절 진단을 받고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왼팔 전완부(팔뚝) 척골(손목 부분) 골절 진단을 받고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구창모와 구단이 가장 피하고 싶은 소식이 전해졌다. 구단은 "검진 결과 왼팔 전완부(팔뚝) 척골(손목 부분) 골절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알렸다.

구창모는 다쳤던 곳에 또 부상을 당했다. 그는 지난 6월 왼쪽 전완부 근육 손상과 척골 피로 골절 진단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쳤고 지난 19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통해 마운드로 돌아왔다.

그는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었으나 결국 항저우로 가지 못했다. 류 감독과 야구대표팀은 구창모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구창모를 대신해 팀 동료이자 같은 왼손투수인 김영규가 선발됐다.

구단은 "오는 10월 3일까지 연휴기간이라 10월 4일 이후 전문 병원으로 내원해 추가 검진이 예정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창모는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이했다.

구창모는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11경기에 등판, 51.2이닝을 소화했고 1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울산공고를 나와 지난 2015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에 지명된 구창모의 개인 통산 성적은 174경기에 등판해 680.1이닝을 던지며 47승 37패 4홀드 평균자책점 3.68이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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