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꾸준함이 바탕이 된 기록이다. 소속팀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손아섭(외야수)이 의미있는 기록 주인공이 됐다.
손아섭은 9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1차전 홈 경기에서 KBO리그 역대 최초로 8시즌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손아섭은 이날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다.
그러나 다시 선두 타자로 맞이한 3회말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고 밀어친 타구는 좌전 안타가 됐다. 손아섭은 이 안타로 시즌 150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8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그는 전날(8일)까지 149안타를 쳤다. 손아섭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갔고 제이슨 마틴의 적시타로 득점도 올렸다.
손아섭은 또한 루타 하나를 더해 11시즌 연속 200루타(KBO 역대 두 번째)도 함께 달성했다.
손아섭은 부산고를 나와 2007년 2차 4라운드 29순위로 롯데에 지명돼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21년까지 롯데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활약했고 해당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에서 NC로 이적했다.
프로 데뷔 시즌이던 2007년 1군에서 1안타를 쳤던 손아섭은 2010년 121경기에 출전 129안타를 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한 시즌 개인 최다 안타는 롯데 시절이던 2017년 기록한 193안타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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