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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루타로 안타 추가 SD, 마애이미 꺾고 전날 패배 설욕


두 시즌 연속 2루타 20개 이상 달성…선발 등판 루고 6이닝 무실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리드오프로 제 몫을 다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결승 득점 주인공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3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8푼(422타수 118안타)을 유지했다.

안타는 첫 타석부터 나왔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마이애미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24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와 홈 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뒤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잡아당긴 타구는 외야로 향했다. 마이애미 외야수들은 김하성의 장타력을 의식해 수비 위치를 뒤로 잡고 있었다. 빚맞은 타구는 절묘하게 빈 곳으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루를 돌아 2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그 과정에서 핼멧이 벗겨졌고 김하성은 2루에 안착했다. 시즌 20번째 2루타가 됐다. 그는 이로써 지난 시즌(2루타 29개)에 이어 2년 연속으로 2루타 20개 이상을 달성했다.

그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3루 땅볼에 3루까지 갔고 후속 타자 후안 소토가 적시타를 쳐 홈으로 들어왔다. 샌디에이고는 선취점을 뽑았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노렸으나 이후 들어선 타석에선 빈손에 그쳤다. 3회말 초구에 배트를 댔으나 2루 땅볼, 5회말에는 우익수 뜬공, 7회말에는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에 4-0으로 이겨 전날(23일)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김하성의 득점은 이날 결승점이 됐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왼쪽)이 24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와 홈 경기 승리를 확정한 뒤 팀 동료 젠더 보가츠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으로 앞서고 있던 샌디에이고는 6회말 젠더 보가츠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7회말 타티스 주니어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로버트 수아레스(투수)는 세 번째 투수로 8회초 등판했으나 이물질이 발견돼 바로 퇴장당했다.

선발 등판한 세스 루고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6패)를 올렸다. 알칸타라는 6.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11패째(6승)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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