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소속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전날(22일) 결장했으나 이날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228타수 55안타)로 소폭 올라갔다.
배지환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2구째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와 투 스트라이크 이후 연달아 볼 4개를 골라 1루로 출루했다.
배지환은 후속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유격수 땅볼에 2루까지 갔고 코너 조의 적시타에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피츠버그의 선취점이 됐다.
5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고 1루 땅볼에 그쳤으나 3루 주자 비니 카프라가 해당 타구에 홈을 밟아 배지환은 타점도 올렸다.
기다리던 안타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배지환은 세인트루이스 세 번째 투구 야콥 바네스를 상대로 4구째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이후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해당 이닝이 종료돼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에 6-3으로 이겨 2연승으로 내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5회초 한 점을 만회해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5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배지환의 타구로 2-1로 역전했고 이후 레이놀스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앤드류 맥커친의 2점 홈런을 묶어 6-1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6. 7회 한 점씩을 더했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요한 오베이도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7승째(13패)를,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르는 구원에 성공, 시즌 27세이브째(3승 2패)를 각각 올렸다.
웨인라이트는 4.2이닝 6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9패째(3승)를 당했다. 한국계 선수인 세인트루이스 토미 에드먼은 이날 2루수 겸 1번 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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