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든 프로 유니폼을 벗는다는 결정이 쉽진 않았지만…" 두산 베어스 신성현(내야수)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 구단은 22일 신성현의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덕수고를 다니다 일본으로 가 교토국제고를 졸업했고 지난 2015년 육성선수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 합류했다. 그는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287경기에 나왔고 타율 2할1푼7리(442타수 96안타) 16홈런 59타점 75득점 2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는 개막 후 지금까지 12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8푼3리(1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부진했다.
신성현은 구단은 통해 "정들었던 프로 유니폼을 벗는다는 선택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면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좋았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이 모두 떠오른다"면서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해 주셨던 두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죄송한 마음 크다. 앞으로 어떤 자리에 있든 그 응원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신성현은 제2의 인생을 두고 고민 중이다. 구단은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던 프로 의식과 후배들의 귀감이 됐던 모습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2023년 프런트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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