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스퀘어가 SK쉴더스 매각대금 가운데 2천억원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한다.
SK스퀘어(대표 박성하)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8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2천억원을 매입하기로 결의했다고 9일 밝혓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8일 종가 4만4천750원 기준 보통주 약 447만 주로, SK스퀘어 발행주식총수 3.16%에 해당한다.
SK스퀘어는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에 총 3천10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약속했던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한 것이다.
앞서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1천63억원은 오는 10월4일 일시 소각할 예정이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주식총수가 줄고 주당 가치가 올라간다. 기존 주주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SK스퀘어 주주분들의 신뢰와 지지 덕분에 출범 2년 여 만에 큰 투자성과를 달성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더욱 활발한 투자활동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스퀘어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정기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또는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주환원 규모는 기본적으로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이며, 포트폴리오 투자성과 발생 시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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