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O리그 데뷔전을 코 앞에 뒀다. 댄 스트레일리를 대신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우완 애런 윌커슨의 선발 등판일이 확정됐다.
롯데는 25일부터 27일까지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번 3연전 첫째 날인 25일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윌커슨에 대해 언급했다.
서튼 감독은 "26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닝에 상관 없이 투구수는 70~80구 정도를 정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윌커슨은 등번호 46을 배정받았다,
윌커슨이 26일 선발투수로 정해지면서 찰리 반즈가 이번 3연전 마지막 날인 27일 경기에 선발 등판하기로 예정됐다. 25일 경기에서 양팀 선발투수는 나균안(롯데)과 브랜드 와델(두산)이다.
서튼 감독에 앞서 이승엽 두산 감독도 이번 3연전 선발투수에 대해 얘기했다. 이 감독은 "브랜든-곽빈-최원준 순서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며 "라울 알칸타라는 주말 3연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서튼 감독은 지난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도중 퇴장을 당한 상황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그는 "지난 일"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전날(22일)부터 스트라이크존 적용이 불규칙했다고 느꼈다. 선수와 팀을 위한 행동을 할 상황이었다. (감독이라면)당연히 그랬어야 했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날(23일) 경기 도중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비가 와서 오랜 시간(1시간 20분) 중단이 됐다 다시 치러졌고 역전, 동점, 재역전 등 상황이 많았다. 연장전까지 가서 졌지만 결과를 떠나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0-3으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한 이닝 4점을 내 뒤집은 것과 전준우의 대타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것 등 긍정적인 부분도 충분히 있었던 경기"라고 덧붙였다.
/잠실=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