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누누티비 등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유사 사이트가 또 등장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티비몬이라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등장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사이트는 영화·드라마·예능·해외드라마 등 카테고리를 분류해 국내외 유료 콘텐츠를 불법으로 제공하고 있다.
누누티비와 관련성을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누누티비'의 변경 도메인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링크한 후 '누누티비 바로가기'를 누르면 연결되도록 설정해 뒀다.
누누티비가 지난 4월 문을 닫고 지난 달 누누티비 시즌 2가 폐쇄됐지만 업계가 우려한 대로 유사 사이트가 또 다시 등장한 것이다. 불법 사이트가 근절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해외에 서버를 둬 단속이 쉽기 않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불법 사이트는 파라과이·도미니카공화국 등 근거지를 바꿔가며 추적을 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누누티비가 문을 닫았지만 유사 사이트가 재등장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업계의 피해만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소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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