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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조원 규모 'K-클라우드' 예타 추진..."국산AI반도체 개발 목표"


3개 전략 분야 구성…2025~2031년 총 9천405억원 예상
1단계 사업 본격화…하반기 예타 기획보고서 제출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정부가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1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추진한다.

26일 경기 성남시 판교 NHN 본사에서 열린 '제3차 AI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오윤제 PIM인공지능반도체사업단장이 예타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26일 경기 성남시 판교 NHN 본사에서 열린 '제3차 AI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오윤제 PIM인공지능반도체사업단장이 예타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26일 경기 성남시 판교 NHN 본사에서 열린 '제3차 AI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오윤제 PIM인공지능반도체사업단장은 예타 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사업은 크게 데이터센터 인프라‧하드웨어(HW) 개발과 컴퓨팅 소프트웨어(SW) 개발, AI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기술 등 3가지 전략 분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 핵심은 국산AI 반도체 개발이다. 2030년까지 총 8천262억원을 투자해 국산 AI반도체를 3단계에 걸쳐 고도화한다. 1단계 사업은 상용화 초기 단계에 있는 국산 NPU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예타 추진은 이 사업의 연장선상이다. 규모는 총 9천405억원으로, 이중 국고 부담 비용이 7천994억원이다. 사업기간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다.

오 단장은 "인프라 영역의 중점 연구개발 내용은 AI반도체 클러스터 컴퓨팅 기술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가속 기술, 차세대 데이터‧스토리지 기술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며 "국산 AI반도체를 기반으로 확장성과 연결성을 고려하고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컴퓨팅 SW 개발 영역의 경우 초거대 AI 모델 개발·추론·학습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단일 시스템 기반 기술이 해당된다"며 "국산 AI반도체의 시장 수용성을 높이고 국내 클라우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컴퓨팅 구축과 운용 비용을 낮추는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AI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기술 분야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서버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탑재,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내용이 골자다. 반도체와 컴퓨팅‧HW, SW, AI모델, 클라우드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고효율과 저전력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클라우드 아키텍처 통합설계와 검증, AI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개발 등이 포함된다.

오 단장은 "예타 계획은 아직 완성형은 아니고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예타 선정을 위한 보고서 작성에 이어 다음달 말 공청회 개최, 9월 중 기획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혜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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