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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 MMORPG 비주류 일본서 초반 안착


장기 흥행 여부가 관건…일본 성공 사례 내고 있는 韓 게임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MMORPG 비주류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서 매출 톱10에 진입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장기 흥행 여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2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가 서비스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지난 24일 기준 일본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8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지 출시한 지 9일만이다. 일본이 국내처럼 MMORPG 장르가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딘은 출시 초반 현지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시장에 출시된 '오딘: 발할라 라이징'. [사진=카카오게임즈]
일본 시장에 출시된 '오딘: 발할라 라이징'. [사진=카카오게임즈]

다만 장기 흥행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현지 구글플레이의 경우 25일 매출 순위 12위로 하락했고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41위를 기록하는 등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여서다. 추가적인 업데이트 향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장 김재영) 측은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일본 오딘 콘텐츠 업데이트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 버전은 '챕터4: 알브하임'까지만 제공된 상태로 국내 버전에서 서비스 중인 '챕터6: 아스가르드'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핵심 PvP 콘텐츠인 '공성전'도 예고돼 있다.

회사 측은 "단순 언어 번역에서 나아가 닌자 코스튬, 마네키네코(복고양이) 펫 등 일본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현지화를 통해 사전예약 100만명을 돌파한 저력이 실제 양대 마켓 순위 상위권 랭크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오딘 현지화와 마케팅에 만전을 기울였다. 일본 유명 배우 '오다기리 죠'를 현지 TV광고 모델로 발탁했으며 오딘 선행 체험회를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센다이, 나고야, 도쿄 등 주요 대도시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등에 힘입어 오딘은 지난 4월말 일본 사전예약 시작 1개월만에 100만명을 모객하며 기대감을 조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5월 '달빛조각사'로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린 바 있다. 같은 MMORPG 장르인 오딘이 달빛조각사 이상의 초반 성과를 낸 만큼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일본은 수년째 '몬스터 스트라이크'를 필두로 자국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성과를 내는 한국 게임들의 사례가 하나둘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지난 2011년 11월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리니지W'가 25일 기준 일본 구글플레이 매출 15위를 기록하는 등 장기 흥행 중이고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의 '니케: 승리의 여신' 역시 매출 4위까지 올랐다.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의 '블루 아카이브' 역시 서브컬쳐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4위를 기록하며 롱런하고 있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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