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R&PD(연구공정개발) 센터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서 착공해 오는 2025년 상반기 완공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등은 21일 시청에서 만나 '초 격차 바이오 도시' 위상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글로벌 R&PD 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4월 경제청에 착공 신고를 완료한 데 이어 현재 흙 막이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경기 판교 소재 본사 및 연구소가 인천 송도로 이전하게 된다.
센터 건립 후에는 글로벌 기업·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오픈 랩이 설치돼 세계 각국 바이오 기관 및 다수의 산학 주체들과 상생 바이오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R&PD 센터 구축을 통해 국내외 파트너들과 신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HUB)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송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진정한 세계적인 바이오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인천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세계 1위 도시이지만 초격차 바이오 도시를 만들기 위해선 SK바이오사이언스와 같은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갖춘 앵커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 12월 말 인천 송도동 7공구 테크노파크 확대 단지 Sr14 필지(3만413.8㎡)에 백신 연구 개발 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빅3 바이오 기업이 모두 입주하게 됐다. 시는 지난 20일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 메가플랜트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인천=조정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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