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연속 안타를 3경기째로 늘렸고 결승점을 올린 주자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도 종전 2할4푼4리에서 2할4푼6리(207타수 51안타)으로 올라갔다.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선 탬파베이 선발투수 잭 에플린을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에플린이 던진 초구에 기습 번트를 댔다. 탬파베이 3루수 이삭 파레데스가 공을 잡아 1루로 던졌으나 김하성의 발이 더 빨랐다.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샴도 탬파베이 수비 허를 찔렀다. 그리샴 역시 에플린의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이어 타석에 나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선취점과 추가점을 연달아 냈다.
후안 소토의 희생 플라이에 3루 주자 김하성은 태그업 플레이로 홈을 밟아 샌디에이고는 선취점을 뽑았다. 2루 주자 그리샴도 3루까지 갔다. 이어 타석에 나온 매니 마차도가 내야안타를 친 사이 그리샴이 홈으로 들어와 샌디에이고는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이때 낸 점수를 마지막까지 잘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탬파베이에 2-0으로 이겨 전날(17일)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등판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6패)를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스넬에 이어 스티븐 닐슨과 닉 마르티네스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을 잘 막았고 9회초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마운드 위로 올라가 뒷문을 잘 잠궜다. 헤이더는 시즌 17세이브째(1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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