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위 LG 트윈스와 3위 롯데 자이언츠가 5월 마지막 주 맞대결을 펼친다. 30일부터 LG의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이번 3연전 첫날 LG 선발투수로는 우완 이민호가 나온다. 이후 두 경기에서는 1, 2선발인 케이시 켈리와 애덤 플럿코가 차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LG 입장에선 30일 경기를 잘 마무리한다면 스윕승도 바라볼 수 있다.
롯데 입장에서도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상대 1, 2선발을 만나는 때문이다. 롯데는 이날 한현희가 선발 등판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민호는 오늘(30일) 80~90구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판을 마친 뒤에는 1군 엔트리에서 일단 제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건 아니다. 염 감독은 "다른 선발 후보들의 투구도 살펴봐야한다"며 "이들 중에서 가장 잘 던지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5선발을 맡고 두 번째로 좋은 투수가 롱 릴리프를 맞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LG는 켈리, 플럿코 그리고 임찬규까지 1~3선발은 자리를 잡았다. 팀 성적이 좋긴 하지만 4, 5선발 자리가 아직은 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니다.
이민호는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한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4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였다. 그는 당시 5.1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민호는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지난 29일 1군 등록됐다. 염 감독은 "이민호가 1군에서 제외되면 이지강이 등록 예정"이라고 했다.
이민호와 같은 오른손 투수인 이지강은 올 시즌 지금까지 6경기에 나와(4차례 선발 등판) 2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잠실=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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