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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리니지M' 제치고 매출 1위


4월 27일 출시 이후 12일 만에 쾌거...내친 김에 중국 시장 진출도

'나이트 크로우'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캡처]
'나이트 크로우'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캡처]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위메이드(대표 장현국)의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출시 12일만에 이룬 쾌거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달 27일 선보인 모바일·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중세 유럽을 재구성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밤까마귀 길드의 이야기를 다뤘으며 글로벌 흥행작 'V4'를 개발한 손면석 대표와 '히트', '오버히트'를 개발한 이정욱 대표가 함께 설립한 매드엔진이 개발했다.

언리얼 엔진5,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글라이더', 물리적 충돌이 구현된 캐릭터, 대규모 전쟁 등이 특징이다.

최근 1년 사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를 제치고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MMORPG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라이징', 넥슨의 '히트2' 정도 뿐이다. 다른 장르로는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레벨 인피니트의 '승리의 여신: 니케', 호요버스의 '원신' 등 미소녀 서브컬처 게임이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이번 순위 반등은 지난 4일 실시된 업데이트가 주효했다는 분석도 있다.

위메이드는 인터 서버 던전 '마르시타 얼음 동굴'의 서버별 입장 가능 인원을 확장했으며 서버 내 순위 기준인 '전공 휘장'과 '전직의 서' 제작에 필요한 '전직의 증표' 등을 획득할 수 있게 했다. 골드 수급을 위한 '번영의 땅 골드러시 이벤트'도 오는 18일 정기 점검 전까지 진행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용자 증가세가 이어지며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높은 인기에 힘입어 신규 서버 그룹 '요하네스'와 '피아몬트'를 연이어 추가했다"면서 "9일도 '룩', '비숍', '나이트' 등 3개의 서버로 구성된 서버 그룹 '가니시오'를 오픈해 14개 서버 그룹, 총 42개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2021년 매드엔진에 가치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분 40%를 비롯해 판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위메이드 측은 투자사와 퍼블리셔로서의 역량 모두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나이트 크로우' [사진=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지난 3월 쇼케이스에서 국내 시장에서 '나이트 크로우' 서비스 안정화 후 연내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을 탑재한 버전도 준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후 중국 시장 진출까지 노릴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4월 간담회에서 "미르4'와 '미르M'에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이 더해져 게임 간 경제, 즉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확장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보다 10배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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