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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민주당 '포용적 성장' 추진…경제 '양손잡이' 될 것"


"중산층 넓히고 역동성 강화…尹 감세 기조 바꿔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민주당의 경제정책 기조로 '포용적 성장'을 제시했다. 아울러 실용적 태도를 내세우며 "(경제에 있어) 유능한 양손잡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들로부터 '역시 경제도 민주당'이라는 말씀을 꼭 듣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주당의 경제 기조는 '포용적 성장'이다.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이 성장하는 사람 중심의 경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축된 중산층 회복을 돕고, 독립한 청년 누구나 새로운 중산층이 되도록 돕겠다"며 "중산층을 넓혀 안정적, 역동적 경제를 만드는 것이 민주당의 포용적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삶을 위한 경제정책에 왼손, 오른손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유능한 양손잡이가 되겠다"며 실용적 기조도 내세웠다.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불평등·양극화 해소 방안이 없고, 사회적 약자를 돕지 못했다"며 "특히 재정건전성을 내세워 감세정책을 추진해 오히려 재정건전성을 해치는 모순적 정책을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임기가 4년 남았다. 지금이라도 경제 기조를 바꿔야 한다"며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청년실업과 관련해서는 대기업에만 구직자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을 언급하며 "청년고용장려금을 늘리고, 국민취업지원제도를 강화하고, 청년고용 기업의 인센티브도 파격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정책대출로 고용을 유지하면 채무를 감면하는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도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뒷받침할 방안을 찾겠다"고 부연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같은 자리에서 "박광온 원내대표 당선 후 여야 협치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거 같다"며 "양당 원내대표의 합의와 공감대에 기초해 언제든 (여야) 공통공약을 추진할 수 있게 준비한 상태다. 경제와 청년을 중심으로 진지하게 논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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