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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家 3세' 구동휘, 경영 활동 본격 시동…獨서 MS와 손잡았다


스마트팩토리·에너지 기반 신사업 개발 등 협력관계 구축 MOU…DX까지 포괄적 협업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달 말 LS일렉트릭 대표로 합류한 LS그룹 3세 구동휘 부사장이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나섰다.

LS일렉트릭과 MS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마이크로소프트(MS) 전시관에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기반 신사업 공동 개발 및 기술 검증'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LS일렉트릭은 MS와 손잡고 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 전 영역을 진단해 자율적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지능형, 자율형 공장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왼쪽)과 도미니크 위(Dominik Wee) 마이크로소프트 제조 및 모빌리티부문 기업 부사장(오른쪽)이 MOU를 체결했다. [사진=LS일렉트릭]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왼쪽)과 도미니크 위(Dominik Wee) 마이크로소프트 제조 및 모빌리티부문 기업 부사장(오른쪽)이 MOU를 체결했다. [사진=LS일렉트릭]

이번 체결식에는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 도미니크 위(Dominik Wee) MS 제조 및 모빌리티부문 기업 부사장(CVP, Corporate Vice President) 등 양사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S일렉트릭은 MS와 함께 ▲지능형 공장 달성을 위한 대표 시나리오 별 데이터 연결성 검증 ▲생산 설비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인사이트 확보 ▲생산라인 전력 효율성 분석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불량품, 품절 발생 등 공장이 특정한 항목에 대해 MES(제조실행시스템), QMS(품질관리시스템), WMS(창고관리시스템)와 같은 스마트팩토리 각 시스템이 관련 데이터를 제대로 제공하는 지를 확인하고, 설비 정지 원인 분석을 통해 향후 공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하게 된다.

또 생산라인 각 설비에서 소비되는 전력 데이터를 측정, 이를 생산 정보와 연계해 단순 생산량 증가치는 물론 소요된 전력 비용까지 고려한 실질 생산효용도 분석한다. 전력 소모가 많은 공정의 경우 전력 가격이 저렴한 시간대에 생산을 집중하는 자동화 프로세스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효율화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LS일렉트릭은 MS의 애저(Azure) 신세틱(synthetic) 분석 서비스와 애저 머신 러닝 서비스를 활용한 제조 환경 고도화, 스마트에너지 및 전력 데이터 기반 신사업 모델 발굴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또 스마트팩토리 뿐만 아니라 DX 신사업까지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LS일렉트릭은 이미 지난해 MS와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청주사업장 생산라인의 검사 고도화, 소음 분석 고도화 과제를 진행, 애저 플랫폼 기반의 딥러닝 기술을 통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은 높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LS일렉트릭은 MS와의 협업을 통해 공장 설비 데이터를 연결, 분석하고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생산과정 상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지능형 공장'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물류망, 생산계획, 구매 등 생산 관련 모든 영역을 진단하고 급변하는 공장 상황을 학습해 스스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율형 공장' 솔루션도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글로벌 패권경쟁이 심화되고 ESG 경영이 본격화되는 시대에 K-스마트팩토리의 성패는 기술중심의 경쟁력 확보에 달렸다"며 "MS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버전 업' 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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