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스위스계 대형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로 불거진 글로벌 금융 리스크 가능성에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62포인트(1.08%) 하락한 2354.10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766억원, 외국인이 59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86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포스코케미칼만이 전일 대비 7.47% 올라 상승 중이며 이 외의 종목은 모두 하락 중이다. 특히 셀트리온(2.25%), SK이노베이션(2.24%), 신한지주(1.97%) 등이 약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만 전 거래일 대비 5.45% 오르고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내림세다. 섬유의복(1.81%), 기계(1.74%), 보험업(1.62%)이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80.83포인트(0.87%) 하락한 3만1874.57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7.36포인트(0.70%) 떨어진 3891.93, 대형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90포인트(0.05%) 오른 1만1434.05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크레디트스위스가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재무 보고에 대한 그룹 내부 통제가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언급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사우디 국립은행이 추가적인 투자는 규제로 인해 불가능하다고 발표하자 급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기 보다는 대형주 중심으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01포인트(1.03%) 내린 773.1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천612억원, 기관이 917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천13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12.50%), 에코프로비엠(3.74%), 엘앤에프(2.38%) 등이 상승 중이며 위메이드(6.18%), 알테오젠(4.03%), HLB(3.48%)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6%), 운송(0.53%), 기계 장비(0.23%) 등이 오르고 있으며 디지털(3.12%), 제약(2.39%), 인터넷(2.34%) 등은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50원(0.81%) 오른 1천31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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