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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금융리스크 우려에 2%대 하락


코스닥도 3%대 ↓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금융리스크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63포인트(2.56%) 하락한 2348.97로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도 확대됐다"며 "선물에서 외국인이 1조 5천억원 이상을 매도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천39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천678억원, 21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LG전자가 4%대로 빠졌고 포스코케미칼, SK하이닉스, KB금융, 포스코홀딩스, 기아 등도 3% 이상 하락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 의료정밀, 증권, 소형주,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중형주 등이 3~4% 이상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0.84포인트(3.91%) 내린 758.05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2천613억원, 외국인이 2천456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5천103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천보가 7% 이상 빠졌고 알테오젠, HLB도 6% 안팎으로 내렸다. 셀트리온제약, 케어젠, 엘앤에프, 리노공업, 스튜디오드래곤, 에코프로비엠 등도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 에스엠, 성일하이텍, 다우데이타 등은 상승했다.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친 금융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신성장기업, 운송부품, 섬유의류 등이 5%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3원(0.71%) 내린 1천311.1원으로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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