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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베트남·러시아서 고성장세 지속-현대차


목표가 16만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오리온이 베트남, 러시아 위주에서 고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이 15일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오리온 CI. ]
현대차증권이 15일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오리온 CI. ]

오리온의 지난달 잠정 법인별 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3% 성장한 1천98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2% 증가한 28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영업이익 30.1%가 성장했다. 소비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MT, TT 전채널 출고 증가가 영업이익 증대를 이끌어냈다. 원재료 부담은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작년 9월 단행한 가격 인상 효과가 유지돼 1분기 마진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 법인의 매출액은 24.8%, 영업이익 117%가 올랐다. 명절 이후 출고량 정상화 흐름 덕택이다. 감자칩 위주의 스낵, 젤리, 비스켓 카테고리가 고성장했으며 중국 법인도 원재료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출고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제조원가율 1%포인트가 개선됐다.

또한 2월 이후 내수 소비 개선 흐름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스낵 라인 추가에 따른 외형 성장과 하반기 제조원가율 개선이 전망된다.

베트남 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액 7.2%가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29.2% 줄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 단가 인상이 지속되면서 당월 제조 원가율이 2.7%포인트 올랐다"며 "내부 포스 데이터에 따르면 3월부터는 출고 정상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라인 증설과 상반기 신축동 투자로 중장기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3.1% 올랐다. 작년 4월 진행한 가격 인상 효과와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됐다. 하반기엔 젤리 라인과 파이 라인이 증설 예정돼 있어 올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러시아·베트남 위주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라인 증설·투자가 예정돼 있다. 신규 지역인 인도 지역에서도 파이·스낵 라인 증설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원가 부담도 완화되며 마진 스프레드 개선 가시화됨에 따라 주가 우상향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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