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작년 4분기 방산 부문의 강력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작년보다 올해, 올해보다 내년 해외 수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9만1천원에서 11만4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2조5천179억원, 영업이익은 146% 오른 1천766억원을 기록했다"며 "방산 사업과 한화테크윈의 견조한 실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항공우주 부문 실적에 대해 "항공기 제조 시장의 회복 지연과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올해는 항공기 제조 정상화에 따라 실적 회복이 예상되나, GTF 엔진 인도가 다시금 증가하게 될 경우 국제공동개발사업(RSP) 손실 폭은 전년대비 확대될 수 있다"며 "다만 부품 수급 이슈로 코로나 이전 수준의 GTF 엔진 인도가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AM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상황으로 RSP 손실은 우려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상방산 부문에 대해선 "폴란드 K-9 24대 수출 매출 인식과 국내 사업의 매출 증대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OPM) 16%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폴란드 향 K-9, 천무 수출 등 해외 수출 증가와 올해부터 반영되는 한화 방산의 실적이 더해지며 실적 레벨이 한단계 올라서게 될 전망이다. 수주 관련으로는 연내 폴란드 2차 계약과 호주 레드백 우선협상자 선정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화테크윈 실적에 대해서도 미주 시장 내 제품 공급 경쟁력 우위가 지속되고 있고, 시장점유율(M/S) 확대에 따른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올해 시장 M/S 유지와 신규 고객 유치를 통해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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