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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지난해 순익 3543억원…전년比 13.7% 감소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 으로 체질 개선할 것"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한화생명이 지난해 별도 기준 3천5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감소했다.

22일 한화생명은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급격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도입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맞춰 신계약 가치를 높이며 경영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이 위치한 63빌딩.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위치한 63빌딩. [사진=한화생명]

지난해 한화생명의 매출은 21조1천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4% 개선됐지만,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86.89% 악화했다.

영업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조14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6.2% 증가했다. 신계약 APE는 신계약 체결 시 보험료를 1년 단위 연납으로 바꾼 것을 의미한다. 신계약 APE 중 수익성이 높은 일반보장성 비중은 37%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상반기 '시그니처 암보험', 하반기 'H1 종신보험', 'H2 종신보험' 등 일반보장성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18조6천28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본연이익도 일반보장성 매출 증가에 따른 사차익 규모 확대로 7천278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RBC(지급여력) 비율은 전년 대비 22.4% 악화한 162.2%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부터 지급여력제도가 K-ICS로 변경되는 만큼 한화생명은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손해율은 80.1%의 견고한 수준을 기록했다. 위험보험료가 늘고 보험계약심사(언더라이팅) 강화에 따른 사고보험금 관리 등에 힘입은 것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는 신제도 도입의 원년으로 영업, 투자, 관리 등 경영 전반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통해 신계약서비스마진(CSM) 1조8천억원 확보와 새 지급여력제도(K-ICS) 180% 이상을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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