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CJ올리브영에서 회원 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로그인 시 본인 정보가 아닌 타인 정보가 보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이페이지에서 다른 회원의 이름과 주문내역, 배송주소, 회원등급, 적립금 등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올리브영 멤버십 회원 수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1천100만명이 넘는다. 이번 사고의 피해사례는 1만명으로 추정된다.
올리브영은 사건 발생 6일이 지난 22일 당국에 신고를 마쳤다. 올리브영은 정확한 발생 원인과 노출 규모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다소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유출 피해 사실을 당사자에게 개별 공지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시스템 변경 작업 중 일시적인 오류 현상으로 인해 일부 고객의 마이페이지가 다른 고객에게 보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마이페이지에서 노출되는 정보는 성명과 주소 등이며, 오류 발생 당일 상황을 인지하고 즉시 원복 조치했다"고 밝혔다. 고객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철저히 점검하겠다"
/구서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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