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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 권한대행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추천


회장 후보 없자 '3개월' 권한대행 방식 택해…23일 총회서 추대 예정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장 권한 대행으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내부적으로 추천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 회장 후보 추천위원장인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은 지난 16일 허창수 현 회장에게 김 회장을 차기 회장 권한대행으로 추천했다. 전경련은 현재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명예회장은 재계에서 적절한 회장 후보가 나타나지 않자 김 회장에게 권한대행을 맡도록 해 3개월가량 전경련을 이끌면서 차기 회장을 결정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허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혀 오는 23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해야 한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사진=김성진 기자]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사진=김성진 기자]

김 회장은 지방자치 분야 전문가로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특보 등을 역임했고 2018∼2019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윤 후보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이 23일 총회에서서 회장 권한대행을 위한 기구를 만들고 김 회장을 해당 기구의 장을 맡기는 형식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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