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의회가 제2의료원 타당성 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향후 건립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전날 위원회 회의실에서 김종득 위원장과 소속 시의원,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김석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민의 보편적 건강권 확보를 위한 제2의료원 건립 방향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장성숙 의원 진행, 서울시립대 임준(도시보건대학원) 교수 주제 강연, 시 보건복지국 경과 보고, 참석자 질의 응답·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임 교수는 주제 강연에서 “필수 의료 분야에 대한 지역적 편차가 결국 지역별 건강 수준의 편차로 이어진다”면서 충분한 병상 수와 적정 규모 수술실, 응급의료센터 운영, 의료인력 확보 등 의견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인천의 열악한 공공의료 인프라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제2의료원의 적합한 운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제대로 된 공공병원의 필요성 요구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며 “지역 상황에 적합한 수준의 공공의료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의 공공의료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시 공공의료 정책 담당이 3명에 불과한 것이 인천 공공의료의 현실”이라며 ”다양한 의견 수렴 자리가 더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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