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한국콜마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리오프닝으로 실적을 회복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천원을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4천781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274억원을 예상한다. 컨센서스와 당사 기존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사업 영업이익은 23.5% 감소한 150억원을 예상하는데, 전년 동기 일회성 환입 효과를 제외할 때 소폭 성장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강점인 선제품은 2~3분기 수주 호조, 크림·더마류 4분기 호조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4분기 국내 법인 영업이익률은 작년 연간 흐름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은 작년 10~11월 전체적으로 소비 둔화 영향을 벗어나지 못한 부분과, 12월 위드 코로나로 인한 감염자 급증으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졌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무석 법인은 광군제 물량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HK이노엔 부문은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리오프닝 본격화로 컨디션 매출 회복 또한 긍정적"이라며 "다만 연우는 인수 이후 재고 폐기 영향이 다소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4분기 연우 영업이익은 4억원 수준으로 일시적 부진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국내 실내 마스크 해제와 중국 리오프닝 수혜로 전 부문의 회복이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2조2천164억원, 영업이익은 72.5% 증가한 1천587억원을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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