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올해는 2030년 국내 1위 '디지털 ITS(IT서비스)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올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윤풍영 SK C&C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한 세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윤풍영 사장은 "지난해 우리는 그룹 주요 멤버사 클라우드 100% 전환과 현대홈쇼핑 차세대 앱 현대화 수행 등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국민연금 차세대 정보시스템 사업 수주와 CJ대한통운, 농심 등 대외 사업도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SK온 해외 배터리 공장 반송물류 자동화 사업 진출을 통해 디지털 IT서비스 영역에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세가지 중점 추진 과제로 ▲고객 중심의 디지털 IT 서비스 체계 구축 ▲디지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성장 엔진 구축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윤풍영 사장은 "기존에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 역량에 더해 사업 컨설팅 역량을 추가로 확보해 공급자 중심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할 수 있는 산업별 오퍼링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 인프라와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IT 서비스 이외 영역에서도 추가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찾아나설 것"이라면서 "또 사업제안 지원 기능, PM, 아키텍트 육성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전사 딜리버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국내 IT서비스 시장 성장 정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국내 시장점유 확대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하면서 중점 추진과제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네가지 실천약속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협업체계 강화 ▲구성원 직접적 소통 강화 ▲최고의 실력 지향 문화 조성 ▲매니지먼트 인프라 고도화 등이다.
윤 사장은 "최근 수년 간 디지털 전환을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과정에서 IT와 DT를 구분지어 왔으나, 고객 입장에서 볼 때 IT와 DT는 동일한 IT 기반의 서비스"라면서 "조직 KPI 체계 개선과 직책자 간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IT와 DT 간 사일로를 허물고 경계가 없는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3년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경기가 불확실하고, 반도체를 포함한 국내 주요 사업 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의 많은 고객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그러나 우리 모두 성공에 대한 자기 확신을 가지고 120%의 열정을 발휘한다면, 회사와 구성원 모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저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과 동료를 배려하는 자세일 것"이라면서 "원팀 스피릿 함양과 조직의 활력 제고를 위해 저부터 앞장서겠다.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여 회사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고 독려했다.
/박진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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