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TTA)는 국내 음악 산업 관련 기관·단체에서 생성되는 방송음악 정보 간 상호 운용성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방송음악 사용내역정보 메타데이터 표준을 연내 제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방송음악은 통상 음원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창작물로서 인정된다. 음원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작사, 작곡가 등이 존재한다. 방송에서 음원이 이용된 만큼 작사, 작곡가, 실연자 등을 포함한 권리자가 이에 따른 저작권료를 분배 받는다.
방송에 사용되는 방송음악에 대한 음악정보 메타데이터는 투명하게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방송음악 이용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모니터링 결과와 이에 따른 이용 내역에 대한 누락 및 투명하지 않은 정산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TTA 측은 설명한다.
TTA가 방송음악 사용내역정보 메타데이터 표준화 제정에 나선 이유다. 방송음악 정보를 표현하는 음원정보와 권리정보, 관리정보, 이용정보, 정산정보로 구성된 5가지 구조의 개념 모델을 정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음원정보에 대한 메타데이터 요소, 권리정보에 대한 메타데이터 요소 등을 제안한다.
최영해 TTA 회장은 "표준이 제정되면 방송음악 표준 메타정보를 통한 수익분배 신뢰성 확보로 투명한 저작권 계약 및 콘텐츠 유통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며 "정산 누락이나 미분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방송음악 사용내역정보 메타데이터 표준은 숭실대학교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제안, TTA 메타데이터 프로젝트그룹(PG606)에서 추진 중이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컴퓨팅산업협회 등 17개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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