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가상화폐 '위믹스' 투자자들이 닥사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항의했다.
2일 위믹스 투자자들로 구성된 '위믹스사태피해자협의체'는 서울 강남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건물 앞에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의 상장폐지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오후 2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했다.
이날 위믹스사태피해자협의체 대표로 나선 투자자는 "닥사의 졸속 결정으로 위믹스 및 위메이드 투자자들은 막대한 재산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위믹스 상장 폐지를 전면 재검토하길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닥사를 향해 왜 가이드라인도 없이 상폐했는지, 왜 유통량 정의 없이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는지, 왜 투자자 보호를 이야기하면서 재산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지, 왜 코인판의 현실을 위믹스만의 문제인 것처럼 호도하는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 모인 투자자들은 '졸속 상폐 철회하라', '닥사는 상폐 가이드라인 공개하라', '업비트 횡포는 사필귀정'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날 오전 위메이드가 신청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효력정지 가처분 심리가 서울지법 법정에서 진행됐다. 재판부는 정당한 종료 사유가 있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선 보충서면을 지시했다. 가처분 인용 여부는 거래지원 종료 전날인 7일 결정 날 전망이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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