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SK증권은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탄탄한 수주 기반의 중장기 성장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폴란드는 ▲국방예산 증액과 군사력 강화 ▲노후화된 군 현대화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인한 재고 보충 등의 목적으로 국내 방산 물자 도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르면 올해 안에 2차 이행 계약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추가 수출 확정 물량 소식을 기대해 볼 시점이란 분석이다.
특히 이번 전쟁은 전투기를 중심으로 하는 현대 공중전의 위력보다 미사일, 포(砲) 중심의 원거리 타격전이 중요하게 대두되면서, 자주포에 대한 수요와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으로써의 역할도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중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누리호 3차 발사부터, 새로운 체계총조립 기업으로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엔진 납품을 모두 마친 상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부터는 발사체의 제작과 조립 등 실질적인 제작을 모두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은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는 해가 될 것"이라고 봤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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