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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싱가포르 싱텔과 메타버스 사업 추진 '맞손'


싱가포르서 이프랜드 구현…향후 아태지역까지 협력 확대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선보인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가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한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오른쪽)와 아나 입(Anna Yip) 싱텔 고객 담당 CEO가 영상회의를 통해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오른쪽)와 아나 입(Anna Yip) 싱텔 고객 담당 CEO가 영상회의를 통해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싱가포르 1위 통신 사업자 싱텔(Singtel) 그룹과 메타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싱텔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세계 21개국에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등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통신사다. 약 7억7천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향후 아태지역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공동사업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은 해외 사업 경험이 풍부한 싱텔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확보한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이프랜드 서비스 역량을 싱텔과 공유, 글로벌 공동 사업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다.

우선 이프랜드 서비스를 싱가포르 현지에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현지 모습을 본 뜬 가상공간과 싱가포르 현지 이용자 취향에 특화된 아바타를 함께 개발할 방침이다.

아태지역 주요 국가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메타버스 사업 이외에 양자암호 등 양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찾기로 했다.

아나 입(Anna Yip) 싱텔 고객 담당 CEO는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은 메타버스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와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싱텔의 차별화된 5G 잠재력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SK텔레콤 메타버스 사업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싱텔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버스 글로벌 진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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