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진이 친환경 포장재 '그린와플'을 도입하며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그린와플은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의 아이디어 제시로 본격 개발·도입됐다.
한진은 18일 그린와플이 택배박스 안 제품 손상을 줄이는 친환경 소재의 완충재라고 밝혔다. 이는 조현민 사장의 주도로 한진과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협력해 개발됐다.
그린와플은 비닐 필름 대신 100% 재활용 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로 제작됐다. 별도의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조립만으로 포장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벌집' 모양의 디자인으로 택배박스 안의 상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킬 수 있다.
그린와플은 한진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과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과 포장재 형태를 떠올리는 '와플'을 합친 용어다.
한진 관계자는 "친환경 패키징 제작 활동 전개를 비롯해 플라스틱 소재를 수거·보관 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박스도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은 2020년부터 테이프가 필요 없는 친환경 택배박스 제작업체 에코라이프패키징㈜과 '날개박스' 확산을 위해 협력해왔다. 양사는 이번 그린와플 제조 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
/양호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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