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신사옥 '1784' 기술을 알리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1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달 초 예정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방문 일정에 채선주 대외정책·ESG 대표와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 등 실무진이 동행한다.
신사옥 '1784'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콘셉트로 설계된 로봇 친화형 빌딩이다. 로봇·자율주행·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을 융합해 만든 기술 테스트베드다. 건물 곳곳을 누비는 배달 로봇 '루키'는 현재 80여 대가 운행 중이다.
원 장관의 사우디 순방은 스마트 시티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사업 수주를 위함이다. 수주 지원단으로 참여하게 된 네이버는 미래형 공간으로 구성한 신사옥 '1784'에 집약된 기술을 알릴 예정으로, 이번 순방이 글로벌 시장을 향해 네이버의 기술 수출을 이어가는 출발점이 될 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순방엔 네이버 외에도 건설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11월 4일부터 건설사, 공기업은 물론 IT기업, 스타트업까지 함께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출장을 떠난다"며 "약속드린대로 '원팀코리아 글로벌 마케팅 담당'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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