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선수들이 착요하는 모자에 애도 리본을 단다. 지난 2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사고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키움과 SSG는 오는 11월 1일부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승제)를 시작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태원에서 안타깝게도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과 많은 상처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며 한국시리즈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는 경기 시작 전 선수들과 관중들이 묵념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애도기간인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한국시리즈 1~4차전 동안 양팀 선수단과 심판 전원은 모자 왼쪽에 애도 리본을 부착하고 나선다.
또한 1~4차전은 시구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KBO는 "경기 사전 행사도 최소화하고 응원단의 경우 각 팀 응원단장이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덧붙였다.
응원단 치어리더는 1~4차전 기간 동안 활동하지 않고 엠프 사용과 축포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BO는 한국시리즈 1차전 전날인 31일 SSG 랜더스필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구단 안전관리 책임자와 함께 회의를 진행한다. KBO는 "관중들이 안전하게 관람하고, 경기장 내부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BO는 "구장 안전요원을 증원해 관중 퇴장 시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고 파울 타구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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