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명장'으로 꼽히는 브루스 보치 전 감독에게 2023시즌 지휘봉을 맡긴다. 텍사스 구단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2일(한국시간) "보치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보치 감독은 텍사스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3년 만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MLB 닷컴은 "보치 감독과 텍사스는 3년 계약했다"고 전했다.
보치 감독은 지난 197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MLB에 데뷔했고 뉴욕 메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 은퇴 후 1993년 샌디에이고 주루코치를 시작으로 MLB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95년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았고 2006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200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옮겼고 2019년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보치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2010, 2012, 2014년)을 차지했다. 그는 또한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를 거치며 지금까지 개인 통산 2003승 2029패라는 성적을 냈는데 MLB 통산 11번째로 2천승 고지를 밟은 감독이 됐다.
텍사스는 올 시즌 도중 젊은 사령탑이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을 경질하고 토니 비즐리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마쳤다. 텍사스는 6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결국 경험이 풍부한 사령탑을 영입했다.
보치 신임 감독은 구단을 비롯해 MLB 닷컴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텍사스에 합류해 기쁘다. 레이 데이비스 구단주, 크리스 영 단장 등 구단 관계자와 최근 며칠 사이 많은 대화를 했다"며 "시즌 내내 경쟁하고 이길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구단의)비전이 인상적이었다. 나 또한 그일원이 되고 싶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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