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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재고 부담 영향 지속…목표가↓-이베스트


20만→16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삼성전기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CC의 출하 부진과 높은 재고 상황 등이 지속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삼성전기 로고. [사진=삼성전기]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삼성전기 로고. [사진=삼성전기]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3천964억원, 영업이익 3천487억원으로 추정한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3천821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실적 조정의 배경은 IT 수요 둔화로 인한 컴포넌트 부문의 출하량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 수요 둔화에 따라 동사를 포함한 MLCC 업계는 재고 레벨을 낮추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률 조정에 나섰으나 재고 감소 속도가 예상 대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패키지 부문은 신제품과 고부가 제품 믹스 확대 효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광학통신솔루션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와 전장용 카메라 공급 확대 기조가 지속되며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IT용 MLCC, 카메라 제품 실적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사는 전장을 비롯한 성장 산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MLCC의 경우 전장 부문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광학통신은 북미 전기차 업체 신규 모델 향 공급 확대가 확실시 되고 있다. 패키지기판용 대규모 투자의 주요 수요처가 서버·네트워크 산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IT 제품 의존도가 축소되고 전장과 성장 산업향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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