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대신증권은 7일 삼성전기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 사업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8% 증가한 3천811억원, 매출은 6.4% 오른 2조6천1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산업(스마트폰, PC) 부진이 MLCC의 가동률 개선에 부담이나 여전히 PC 영역에서 초소형 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애플과 삼성전자, 중국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신모델(5G) 신규 출시로 상반기 대비 수요는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이 1조5천억원 범위에서 존재한다"며 "과거대비 MLCC 공급 과잉 가능성은 낮으며, 수익성 변동성이 높았던 시기와 현재는 다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MLCC가 중요한 토대를 구축한다면 신성장은 기판과 카메라모듈로 판단된다. 기판은 저수익 부문의 정리 이후에 FC BGA와 차세대 BGA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어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카메라모듈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정체가 부담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 순수 전기자동차 업체의 성장에 따른 전장용 카메라 매출 증가로 비중 변화가 시작됐다. 전장용 카메라 매출은 올해 3천204억원, 내년 4천681억원, 오는 2024년 6천6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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