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네오위즈 기대 신작 ‘P의 거짓’의 글로벌 흥행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P의 거짓 매출 추정 상향을 통해 ‘4만3천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PC/콘솔 차기작 ‘P의 거짓’이 지난 23일 독일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즈컴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에 선정됐다”며 “한국 콘솔 게임이 게임즈컴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수상작은 1천700만 장이 판매된 ‘엘든링’이었다”며 “이번 게임즈컴은 총 20여 개 부문에서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며, P의거짓은 최고 액션 어드벤처 게임과 최고 롤플레잉 게임 부문에도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장르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반다이남코의 흥행작 엘든링과 비교된다. 소울라이크는 일본 프롬 소프트웨어의 데몬즈 소울, 다크 소울 등 소울 시리즈와 유사하게 개발된 게임들을 통칭하는 장르다. 소율류는 암울한 시대 배경과 높은 난이도 등의 특징을 지닌다.
최근 출시된 소울라이크 게임인 엘든링은 올해 2월 출시돼 6월까지 약 1천700만 장이 판매됐다. P의 거짓은 엘든링과 달리 오픈월드가 아닌 선형 공간으로 개발되고, 개발비도 엘든링의 1/5 수준인 200억원대란 점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오동환 연구원은 엘든링 출시 이후 높아진 소울라이크 장르에 대한 시장 관심과 게임즈컴에서 인정받은 P의 거짓의 완성도를 감안하면 연간 200만 장 수준의 판매량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상하는 P의 거짓 2023년 예상 매출을 2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3만1천원에서 4만3천원으로 올린 것”이라며 “신작 출시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나, 웹보드게임이 남은 기간 실적을 뒷받침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고종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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