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그러나 안타를 치지 못했고 볼넷 하나만 골랐다.
탬파베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스에 있는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284타수 68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양키스 선발투수 도밍고 헤르만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1루수 땅볼이 됐고 1루 주자 데이비드 페랄타가 2루에서 아웃됐고 최지만은 1루로 갔다.
최지만은 후속 타자 브랜든 웰스의 유격수 땅볼에 2루에서 포스아웃됐고 해당 이닝은 종료됐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과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양키스 네 번째 투수 론 마리나치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웰스의 1루수 땅볼에 다시 한 번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최지만은 연장 10회초 타석에서 대타 아이작 파레데스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한편 탬파베이는 5연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고개를 숙였다.
양키스에 7-8로 끝내기 패배를 당해 4연승에서 멈춰섰다. 탬파베이는 3회초 얀디 디아스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디아스는 5회초 다시 한 번 적시 2타점 2루타를 쳤다.
3-0으로 리드를 잡은 탬파베이는 6회초 선두타자 헤롤드 라미레스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추가점을 냈다. 0-4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바로 반격했다.
6회말 글레이버 토레스가 2점 홈런을 쳐 2-4로 따라붙었다. 7회말 만루 기회에선 애런 저지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한 점 차로 좁혔다.
양키스는 8회말 앤서니 리조가 탬파베이 3번째 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솔로포를 쳐 4-4로 균형을 맞췄다.
두팀은 연장에 들어갔고 희비가 교차했다. 먼저 웃은 쪽은 탬파베이다. 탬파베이는 10회초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만루 상황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쳐 7-4로 역전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10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온 조시 도날드슨이 탬파베이 6번째 투수 제일런 빅스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이 됐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한 방이 됐다. 양키스는 도널드슨의 끝내기 만루포로 마지막에 웃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둬 패전 위기에 몰렸던 채프먼은 쑥스러운 구원승을 기록, 시즌 2승째(3패 9세이브 1홀드)를 올렸다.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은 빅스는 시즌 2패째(2승 1세이브 3홀드)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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