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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휴가 끝낸 尹에 '인적 쇄신' 종용…"박순애 사퇴만으론 안 돼"


"과감한 쇄신이 유일한 해법"…김건희 동기 대통령실 근무에 "오판 아니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적 쇄신을 촉구하며 이날 사퇴 가능성이 거론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경질만으론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과 내각의 전면적 인적 쇄신으로 국정을 정상화할 것을 촉구한다"며 "식물 장관, 투명 관료인 박순애 교육부장관의 사퇴 정도로는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그동안 윤석열 정부의 사적 채용과 인사 문란에 대한 진상조사, 문책을 여러 번 요구해왔다"며 "결단의 때를 놓치지 않는 것과 예상보다 더 과감하게 쇄신을 단행하는 게 유일한 해법임을 진심으로 조언해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비상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말로 하나마나한 원론적 접근만 하는 것은 대통령의 무능과 무책임만 키운다"며 "맹탕 정국 구상으로는 쇄신과 국정 전환을 기대했던 국민께 실망만 안길뿐"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김건희 여사의 대학원 동기가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부디 대통령의 오기와 대통령실의 오판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양파껍질 까듯 계속되는 논란에 국민은 분노를 넘어 지쳐가는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 뜻을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 경질 문제와 관련해서도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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