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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총체적 무능과 '헤어질 결심'하라"


참모진 교체 통한 국정 정상화 촉구…"문고리 6상시는 쇄신 1순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참모진 교체를 통한 인적 쇄신을 촉구하며 "총체적 무능과 헤어질 결심을 하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있었던 교육부 만 5세 입학 추진 논란과 전날(4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 대한 의전 소홀 논란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하지 않을 거란 소식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발(發)로 보도되고 있다"며 "국정 전반에서 난맥상이 드러나는데도 이런 안일한 인식으로는 국정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권 여당은 내홍으로 책임 정당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고, 대통령 일가의 사적 인맥들이 비선 정치와 권력 사유화 정점에 서면서 공적 시스템의 붕괴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며 "총체적 난국을 돌파하려면 전면적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함께 윤재순 총무비서관·복두규 인사기획관·이원모 인사비서관·주진우 법률비서관·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강의구 부속실장 등을 거론했다. 특히 김 비서실장을 제외한 6명을 '문고리 6상시'라 표현하며 교체를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인사와 기강을 1차적으로 책임진 이들 6상시는 누구랄 거 없이 쇄신 1순위"라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을 향해서도 "대통령에게 진언하는 자리인 비서실장이 제대로 된 보좌는커녕 연일 터지는 대통령실 사적 사고에 어떠한 역할도 못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곧 (대통령의) 취임 100일이 다가온다. 국정 운영 기조의 대대적 수정과 전면적 인적 쇄신에 나설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만큼은 대통령이 직접 비정상을 바로잡아야 한다. 국정 혼란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대통령실, 내각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으로 국정 정상화 방안을 조기에 제시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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