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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대위, 6·1 지선 패배에 전원 사퇴 결정 [상보]


윤호중 "지지해주신 국민·당원에 사죄…의총·당무위로 새 지도부 구성될 것"

더불어민주당의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 총사퇴를 발표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는 6.1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 총사퇴를 발표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는 6.1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3월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온 비상대책위원회가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2일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임시 지도부는 의원총회와 당무위 등을 통해 구성될 예정이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비대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민주당 비대위 일동은 이번 지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지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사죄드린다. 민주당의 더 큰 개혁과 혁신을 위해 회초리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주신 2천974명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해서는 "대선·지선 평가와 정기 전당대회를 준비할 새로운 지도부는 의원총회와 당무위, 중앙위를 통해 구성될 것"이라고 밝히며 "끝으로 부족한 저희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당분간 박홍근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의총, 당무위, 중앙위를 열어 향후 지도부 구성을 주도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전당대회 조기 개최 가능성에 대해 "전당대회는 빠르면 8월 하순에 할 거 같은데(조기 개최가) 물리적으로 가능할진 좀 더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5개(경기지사·광주시장·전남지사·전북지사·제주지사)만을 획득하며 유권자로부터 낙제점을 받았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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