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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유쾌한 반란' 김동연 대역전승…"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상보)


개표 9시간여 만에 뒤집어…김은혜 "金 당선 축하, 도정 위해 尹과 협치하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6·1 지방선거 개표에서 경쟁자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막판 대역전에 성공하며 당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김동연 후보는 이날 아침 7시 55분 기준 281만 9천473표(49.05%)를 득표하며 김은혜 후보(281만 1천374표, 48.91%)를 8천99표차로 앞서며 당선 확실 판정을 받았다. 개표율은 7시 55분 기준 99.73%다.

당초 김동연 후보는 전날 출구조사 결과는 물론 이날 새벽까지 김은혜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개표 약 9시간만인 이날 새벽 5시 반께부터 역전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이날 아침 7시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자신의 캠프에 도착해 당선사를 남겼다. 그는 "오늘의 승리는 저 김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변화를 바라는 우리 도민 여러분, 또 국민 여러분들의 간절함과 열망이 어우러져 오늘 승리를 만들어주셨다"며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오로지 경기도, 경기도민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에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 변화에 대한 씨앗을,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맡은 바를 다하겠다. 민주당, 지지자 여러분들,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전 6시45분께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선거 승복을 선언했다. 그는 낙선사로 "도지사에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께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 도 발전에는 여야 없이,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 좋은 도정으로 도민께 보답해 드리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에 출마한 뒤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며 민주당과 인연을 맺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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