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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비시장성 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 공개 “운영리스크 축소”


라임·옵티머스 환매연기 사태 재발 방지와 회복 지원 강화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국내 비시장성자산 매매 등을 위한 운용지시를 참가자 간 표준화·전산화된 방식(Web화면·CCF전문)으로 송수신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예탁원이 비시장성 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 공개하고 “운영리스크 축소”를 목표로 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예탁원]
예탁원이 비시장성 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 공개하고 “운영리스크 축소”를 목표로 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예탁원]

예탁원은 30일 비시장성 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참가대상은 비시장성자산을 편입할 수 있는 펀드의 집합투자업자·신탁업자·사무관리회사 등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은 사모펀드 뿐만 아니라 공모펀드·투자일임·변액보험 등도 이용 가능하다”며 “업무프로세스 내 집합투자업자는 KSD 시스템을 통해 신탁업자, 사무관리회사에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첨부파일)를 통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탁업자·사무관리회사가 운용지시 관련 첨부파일(투자증빙자료)을 조회할 수 있다”며 “투자증빙자료가 KSD 시스템에서 조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탁원은 앞서 라임·옵티머스 환매연기 사태 재발 방지와 사모펀드의 모험자본 공급기능 회복 지원을 위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구축(2021년 6월)해 운영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전자등록·예탁되지 않은 자산에 관한 시장 공통의 ‘비시장성 자산코드 관리 체계’를 마련 하고 시스템화 했다.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 시스템’은 집합투자업자(자산운용명세)와 신탁업자(자산보관명세) 간의 자산대사·검증을 지원한다. 여기에 자산운용업계는 예탁원의 펀드넷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예탁원이 업계 의견을 반영,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의 확장으로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을 내놓은 것이다.

집합투자업자, 신탁업자, 일반사무관리회사 등은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면 표준화, 전산화된 절차에 따라 비시장성 자산 운용지시를 처리해 사모펀드 후선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다.

시장참가자는 자율적으로 시스템 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은 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이 안정화될 때까지 일정 기간 이용 수수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비시장성 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은 참가자의 후선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리스크를 축소할 것”이라며 “시장성자산 위주의 펀드넷에 비시장성자산을 추가로 탑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자산운용업계 후선업무 표준시스템을 정립했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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