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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리오프닝 기대감…활기 찾는 창업 시장


사회적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창업 열기 고조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2년 넘게 이어지던 사회적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은 프랜차이즈업계가 리오프닝(reopening)을 준비 중이다.

스쿨푸드의 배달 슬림형 모델 매장 '인하대점' 전경. [사진=스쿨푸드]
스쿨푸드의 배달 슬림형 모델 매장 '인하대점' 전경. [사진=스쿨푸드]

팬데믹 이후 프랜차이즈업계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부터 무인 매장, 배달 전문 매장 등 다양한 모델로 생존을 이어왔다. 특히 포장과 배달 주문에 주력하는 소자본·소규모 매장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 대비 운영 비용이 크게 들지 않아 많은 선택을 받았다.

먼저 스쿨푸드는 이러한 창업 트렌드를 공략해 지난해 3월부터 9평 남짓의 초소형 가맹 모델을 선보였다. '배달 미니형'은 작은 평수, 적은 인력 구성 등의 운영 효율화로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가입비, 오픈 지원비, 인테리어를 모두 포함해도 6천만원대 초반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스쿨푸드 매장에서 판매 점유율이 높았던 상위 메뉴만을 판매해 운영 효율성까지 높였다.스쿨푸드는 배달 미니형 이외에 배달 슬림, 배달 베이직형 등 총 3개의 배달 모델로 지난해 딜리버리 매장 폐점률 0.5%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야외활동과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리조트, 해수욕장 등 특수 상권 및 환경을 공략한 특수형 관광지 매장도 최근 속속 개점하고 있다. 지난달 교촌치킨은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에 투고(To go·특수형 관광지 매장) 매장을 오픈했다.

특수 상권에 위치한 투고 매장은 수영장 및 해수욕장 등에서 야외활동을 즐기고 간편하고 빠르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지난해 화진 해수욕장 인근에 첫 오픈을 시작으로 총 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 비트코퍼레이션은 무인 로봇을 활용해 별도 인력 없이 로봇 바리스타를 통해 24시간 결제와 픽업까지 전 과정을 무인화 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개별 상담 또는 온라인 상담으로 대체했던 창업 설명회를 대면으로 진행하는 브랜드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SPC그룹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지난 28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5개 도시에서 가맹사업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멕시카나 치킨도 앞으로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로 주춤했던 오프라인 매장은 점차 활성화되겠지만, 배달 문화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배달 니즈는 앞으로도 지속돼 배달 창업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며 "창업 경험이 없는 예비 창업자들도 안심하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가맹 지원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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