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애플의 '에어팟 프로2'가 올 가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콩나물 줄기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디자인이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형 에어팟 프로가 나오는 것은 3년만이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 가을께 '에어팟 프로 2세대'를 내놓는다. 애플의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라인업인 '에어팟 프로'는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을 지원한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모델은 2019년 가을에 출시됐기 때문에 일부 얼리어답터는 이미 배터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헤드폰인) 에어팟 맥스는 새로운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에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2'는 기존 제품과 달리 기둥이 사라졌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와 유사한 모습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에어팟3'도 전작 대비 기둥 길이를 줄인 바 있다.
기둥이 사라지면서 케이스도 보다 콤팩트해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스 역시 '갤럭시 버즈'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2'는 H2 칩이 탑재돼 크기가 줄어들 전망이다. '헤드폰(Headphone)'의 첫 스펠링에서 따온 애플의 'H' 시리즈 칩은 음향 기기에 중점을 둔 칩셋으로, 전력 효율을 개선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사용시간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에어팟 프로2'에는 제품 분실 시 사용하는 '나의 애플리케이션(앱) 찾기(Find My)' 기능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 이용자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각종 센서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용자의 운동을 추적하는 '모션 센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걸음 수나 걸음 속도, 심박수 변화를 기록할 수 있다.
또 원본 오디오 파일의 모든 데이터를 보존해 좀 더 높은 수준의 음질을 구현하는 무손실 오디오 코덱(ALAC)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인사이더는 "에어팟 프로2에 심박수, 온도 감지, 자세 모니터링 기능 등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장유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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