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배트가 또 침묵했지만 오랜만에 타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 2개를 골라냈고 타점도 수확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리에서 1할대인 1할9푼7리(76타수 15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그는 소속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1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고 컵스 선발투수인 좌완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6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3루 주자 에릭 호스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고 샌디에이고는 추가점을 냈다.
지난 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6일 만에 타점을 더했다. 김하성에게는 올 시즌 11번째 타점이다.
그는 이날 멀티 출루로 달성했다.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다시 출루했다. 그러나 기다리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은 3루수 땅볼, 7회말에는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컵스의 막판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고 5-4로 이겼다.
5-3으로 앞서고 있던 9회초 마무리 타일러 로저스가 등판했으나 이언 햅에게 적시타를 맞아 5-4로 쫓겼다. 로저스는 2사 만루로 몰렸으나 프랭크 슈윈델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샌디이에고 승리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째(11패) 고지에 올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김하성의 팀내 경쟁자로 꼽힌 C. J. 에이브럼스는 이날 트리플A로 내려갔다. 김하성은 당분간 유격수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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