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중국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피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매각한 아너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판매를 확대하며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26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7천439만 대로 전년 동기보다 14.4% 감소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0.7% 소폭 증가한 수치다.
오포가 1분기 1천280만 대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다. 다만 판매량은 전년보다 37.6% 감소했다.
아너는 전년 대비 176% 큰 폭 성장한 1천260만 대를 판매하며 오포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톱5' 업체 중 유일한 성장세다.
이로써 오포와 아너의 격차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오포가 2천50만 대, 아너가 460만 대를 판매한 바 있다.
이어 비보가 1천230만 대를 판매하며 3위에 올랐다. 판매량은 전년보다 29.9% 감소세를 보였다.
애플은 판매량 1천200만 대를 기록, 외산폰으로는 유일하게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량은 전년보다 1.3% 감소한 수치로, 다른 제조사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5위에 오른 샤오미는 전년보다 22.8% 감소한 1만80만 대를 판매했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