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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롯데 감독 "박세웅 7이닝 소화 승리 원동력"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홈 팬들이 기다리던 승리다. 롯데 자이언츠가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웃었다.

롯데는 두산의 추격을 잘 뿌리치며 5-4로 이겼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후 "무엇보다 박세웅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매우 흥미로운 등판이 됐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이날 선발 등판했고 7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5회초 2사까지 깔끔한 투구를 했다. 그러나 이후 실책까지 겹치면서 4실점했지만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타선이 1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벌어준 점수를 잘지켰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9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롯데는 이날 올 시즌 개막 후 홈 첫승을 신고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9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롯데는 이날 올 시즌 개막 후 홈 첫승을 신고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도 올렸다. 서튼 감독도 "(박세웅은)비록 4점을 내줬지만 잘 극복했고 교체될 때까지 자신의 등판을 책임졌다"고 덧붙였다.

롯데 타선도 전날(8일) 5안타에 그친 것과 달랐다. 이학주, 전준우, 이대호, 김민수, 고승민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포함해 11안타를 기록하며 박세웅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서튼 감독도 "타선은 1회 5점을 내며 상대를 압박했다"며 "다시 활발한 타격이 나와 기쁘다. 내일도 잘 준비해서 위닝시리즈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서튼 감독과 이날 타선을 이끈 주인공 중 한 명이 된 이학주는 홈 팬 응원을 승리 동력으로 꼽았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1만3045명이 찾았다.

서튼 감독은 "오늘 많은 팬분들이 와 선수들도 에너지 충분히 받았다"며 "덕아웃에서는 보이지 않아 소리로 큰 힘을 받았다. 경기 종료 후 관중석 봤을 때 생각보다 많은 팬들 왔다는 걸 알게 돼 놀랐다. 항상 응원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학주도 "롯데 홈팬 앞에서 경기를 많이 안뛰어서 더 긴장을 하려고 한다"며 "그래도 팬들 응원에 힘이 난다"고 맞장구쳤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9일 경기가 열린 사직구장에는 1만명이 넘는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9일 경기가 열린 사직구장에는 1만명이 넘는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사직=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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