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내츄럴엔도텍, 숨겨진 리오프닝 수혜…이유는?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백수오' 이슈로 어려움을 겪었던 내츄럴엔도텍이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엔데믹(종식)에 따른 리오프닝 기대로 화장품과 건강식품 분야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내츄럴엔도텍은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특히 지난해 상장 폐기 위기에서 벗어난 후 올해는 관리종목에서도 해제(3월)돼, 리오프닝에 따른 성장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란 판단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은 화장품 브랜드인 ‘니들리’의 아마존(2020년 입점)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마케팅을 강화하고, 연내 이너뷰티 브랜드 ‘니드인’의 아마존 입점을 추진한다.

니들리는 최근 수년간 북미·아시아 온라인 이커머스에 공을 들여왔다. 대표적인 입점 플랫폼은 아마존을 비롯해 동남아 대표 이커머스 소피(Shopee)와 라자다(Lazada), 일본 라쿠텐(Rakuten) 그리고 아시아 대표 직구 플랫폼 큐텐(Qoo10) 등이다.

니들리의 서브 브랜드 성격을 지닌 니드인은 특화된 제품으로 입점 대열에 합류한다. 대표 제품은 보리·서리태·현미·율무·흑미 등을 주요 원재료로 한 효소식품(건강식품, 비움효소 등)이다.

내츄럴엔도텍은 니드인을 통해 최근 피부·미용 관리가 이너뷰티(식·생활습관) 분야까지 연계해야 된다는 마케팅 전략을 투영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니들리의 마이크로니들 제품군에 더해 니드인으로 확산시키려는 전략이다.

또한 니들리는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내츄럴엔도텍은 일본 등 주요 국가 내 드럭스토어(DrugStore)로 진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과 유럽(독일, 스위스, 프랑스), 호주 등 지역으로 대형 유통 창구를 통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품군 수출을 위한 계획도 세웠다.

회사 측은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 홈쇼핑 기업,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제휴를 통해 전세계 대량 공급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츄럴엔도텍은 태국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니들리의 국내 홈페이지는 한국어와 영어 서비스 뿐만 아니라 태국어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동남아 유명 드럭스토어의 태국 지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마이크로니들에 다양한 소재를 탑재해 주름, 미백, 다크서클, 기미, 주근깨, 트러블, 슬리밍, 리프팅 등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순차적으로 내놓고 있다. 니들 패치 주요 제품은 국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