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에겐 확신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확신을 갖고 이재명의 실력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이다. 제가 아닌 국민 여러분이 승리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역사가 과거로 퇴행하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가 결정될 중차대한 기로에서 무겁고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 후손에게 떳떳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 역사를 후퇴시키려는 세력에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이재명은 백만 성남시민의 도구로서, 천만 경기도민의 도구로서 유능함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5천만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로 국민께서 불러주셨다"며 "저의 모든 걸 다 바치겠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쏟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통합정부 ▲민생회복 ▲정치교체 ▲전쟁 위협 제거를 약속했다.
우선 "국민통합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은 '국민통합정부'보다 앞설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당선 후 '국민통합추진위원회', '공통공약추진위원회'를 통해 국민통합정부 구성과 대선 후보 공통공약의 추진을 다짐했다.
또한 "민생 회복 긴급조치를 단행하겠다. 50조 규모 긴급재정명령, 신용대사면 등을 망라한 과감한 금융정책으로 국민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며 "영업제한은 해제하고, 부동산 세금, 가스요금, 대중교통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교체에 대해서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다를 것이다. 거대양당 체제에서 누려온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제3의 선택이 빛을 잃지 않고 선의의 정책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거대양당 중심의 정치 체계를 완전히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의 전쟁 위협을 제거하겠다. 당선 즉시 미국·중국·일본·북한에 특사를 파견해서, 실용적 대북접근법을 위한 외교 채널을 굳건히 하겠다"며 "강력한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쳐 평화와 공동 번영의 새 길을 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고 절박한 선거다. 많은 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다"며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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